Korean Garden Trust

코리안가든
코리안 가든 (Korean Garden)추진 역사

1. 지역사회 봉사활동 시작

코리안가든 사업 추진 역사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7월26일 뉴질랜드에서 재뉴기독실업인회(CBMC)가 창립되면서 뜻을 함께하는 한국 교민들이 모여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공원청소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지 사회에 어떤 작은 것이라도 되돌려주자”라는 순수한 뜻으로 공원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사회봉사일은 매월 3번째 토요일 오전 10:30 – 12:00로 결정하였으며 North Shore시청에서 지정해 준 Stancich Reserve에서 악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공원청소 작업이었다. 초기에는 오클랜드지역 교회 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매월 30여명 정도가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1998년 말경부터 오클랜드 성가정성당 레지오팀이 공원청소사업에 합류하여 봉사활동을 지원하였으며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매월 10여명 안팍의 봉사대원이 모여 공원청소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 코리안가든 위원회 결성

2007년3월에North Shore시청의 공원관리 담당관인 Paul O’Brien과 봉사지역 변경에 대하여 협의하던 중, 노스쇼어 시청과 한국교민들 간에 합작으로 Korean Garden건설에 대한 의견이 최초로 나오게 되었다. 공원 설립부지로는10년이상 봉사활동을 펼쳤던 Stancich Reserve에 코리언가든을 합작으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하여 협의가 이루어 졌다. 합작조건은, 노스쇼어 시청측에서는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교민측에서는 공원건설 및 사후보수관리를 맡는 것으로 협의가 이루어졌다. 공원봉사팀에서는 2007년7월19일 총영사관 및 한인회와 본 코리언가든 설립사업을 범 교민차원에서 추진하기로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코리안가든 설립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초기 10여명의 설립위원으로 발족되었으나 그 후 한국교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합류를 하여 2009년7월 현재 107명이 위원으로 위촉되어 참여를 하고 있다. 총영사관, 한인회, 교육계, 종교계, 실업계, 언론인, 자원봉사자, 주부, 학생 및 한국의 일부 대학 교수진에서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3. 주요 추진경과 및 두차례에 걸친 기각결정

2007년8월27일 최초의 교민공청회가 개최되었다. 2007년9월14일 Stancich Reserv에 세워질 코리언가든 건설 사업계획서를 Glenfield Community Board에 제출하였다. 주 건축물은 정자, 오작교, 연못, 산책길, 온돌, 화단, 나무벤치, 조형상징물 등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2007년10월10일Glenfield Community Board에서 사업안이 통과된 후, North Shore 시청에 사업계획서를 전달하였으나 Stancich Reserve가 자연 절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인공건축물이 건설될 수 없다는 기각 결정이 나왔다.

노스쇼어 시청에서는 대안으로Onepoto Domain, Barry’s Point, Marlborough Park, Diana Rerserve등 4개지역을 새로운 건설 가능지역으로 제시하였다. 2007년11월 코리안가든 위원회에서는 4개 지역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제1희망지역으로Onepoto Domain, 제2희망지역으로Barry’s Point 보존 지역을 지정하여 노스쇼어 시청에 제출하였다.

제1희망지역으로 선정한 Onepoto Domain에 기준한 새로운 사업제안서를 만들어 2008년3월4일 Birkenhead/Northcote Community Board 정례회의에서 발표하였다. 그러나 5월6일 개최된Birkenhead/Northcote Community Board Meeting에서 기각 결정이 나왔다. 주요 이유로는 절대다수의 주민동의 (Public Consultation)를 받는데 실패하였고, 이미 조성된 기존의 공원 위에 새로운 동양식 정원을 건설하는 것이 미적인 조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 이유는 주택가 가운데 위치하여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기존의 공원에 새로운 한국식 정원건설에 보수적인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크게 작용한 면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4. 기각결정 후 위원장, 대변인 공동 대 시민 성명서 발표

코리안가든 위원회에서는 기각결정이 나온 직 후인 2008년5월6일 코리안가든 전 위원 및 한국교민을 참조로 하여 노스쇼어 시청, 시의회 그리고 현지 시민들에게 아래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우리는 그곳에 운치있는 훌륭한 정원을 세워 그곳에서 지역 공동사회구성원 모두가 독특한 이색문화를 경험하고 나아가서는 바로 그곳에서 한국의 신화를 탐구하는 장소로도 활용하는 교육 문화적 가치의 시발지로 만들어나갈 꿈의 계획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또한 그 공원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지난 10년이상의 기간 동안을 이 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몇몇 공원을 찾아다니며 줄곧 청소 및 잡초뽑기 등의 일을 자발적으로 해왔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이땅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한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 목표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코리안가든 위원회는 향후 이 정원의 새로운 부지를 찾기 위하여 시의회의 상근직원, 선출직 시구민대표할 것 없이 우리와 하나되어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그 결과로 얻어지는 우리 모두의 고귀한 선물은 한국인 공동체뿐만 아니라 노스쇼어, 오클랜드지역 전역으로 확대된 전 공동체와의 공유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5. 노스쇼어 시장의 적극 개입의사 답신 공개발표 및 후원 총력

두차례 걸친 기각결정 후 2008년5월7일, Andrew Williams노스쇼어 시장이 부지 선정에 직접 관여하여 가장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여 위원회측에 알려주기로 약속하였다. 노스쇼어 시장은 그동안 한국인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정신과 한국정원을 세우기 위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여 더 이상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Andrew Williams노스쇼어 시장이 2008년5월8일에 한국교민 및 노스쇼어 시민들에게 보낸 서신내용이다.

노스쇼어시 지역에 세우고자 하는 코리안가든 위치선택을 위한 다양한 선정과정에서 비롯된 안좋은 상황에 비한다면 귀하는 매우 너그러운 이메일 서신을 띄웠고 그점에 대하여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나는 위원장단과 코리안가든 위원회에서 스탠시치 보존지역 및 오네포토 도메인 분지 양쪽에서 보여준 모든 노력과 시간투자에 대하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한국정원 위원단체가 그동안 10년 이상을 쏟아온 엄청난 노력에 대하여 나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 시의원이나 구의원들 모두가 그점을 높히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나는 나의 시장직 명운을 걸고 이 사업에 직접 개입하여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그 꽃을 피우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에 덧붙여 앞으로는 이러한 정원들이 들어서는데 아주 적격인 장소물색에 보다 치밀한 검토의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그리고 우리 노스쇼어 지역에 심어지게 될 이 한국정원 사업계획이 본이 되어 흥미로운 문화의 다양성을 나타내 주는 또다른 장차의 정원사업들을 위한 시금석이 되어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노스쇼어 시장 Andrew Williams

한편Andrew Williams노스쇼어 시장은 2008년2월13일 코리안가든 설립 기금조성을 위하여 한-뉴 비즈니맨 골프대회를 한인회와 공동으로 주관 개최하여 $25,000의 기금을 만들어 최초의 종자돈으로 코리안가든 위원회에 전달하였다. 이 때부터 노스쇼어 부시장 및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코리안가든 사업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의사를 밝히기 시작하였다.

6. Barry’s Point지역에 대한 추진경과

제2희망지역으로 선정했던 Barry’s Point지역의 현지 단체들이 코리안가든 유치를 희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Barrys Point를 사랑하는 모임(Friends of Barry’s Point)측에서 2008년6월10일 현지신문인 North Shore Times에 기고를 통하여 코리안가든 유치를 희망하는 의사를 표시하였다. 곧 이어Barry’s Point내에 위치하고 있는 Lake House Art Centre (문화예술 전시관)측에서 코리안가든 유치의사를 표명하였다. 이들은 North Shore Times지에 유치희망 기사를 게재하고 노스쇼어 시청 및 시장에게 서신을 전달하였다. 배리스포인트 지역은 Creek의 매립지역으로 지난 40-50년 동안Friends of Barry’s Point측이 중심이 되어 상업화 및 여타의 시설물 설치를 철저히 반대해 오다가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서 코리안가든 사업의 유치를 희망하게 되었다.

관할 구의회인Takapuna Community Board측에서 2008년9월부터 본격적으로 코리안가든 위원회측과 공동으로 수차례에 걸쳐 부지답사 및 선정작업을 진행하였다. 한편 노스코트 지역 국회의원이자 이민부 장관인 Jonathan Coleman의원의 지지성원 표시에 이어 관내 국회의원이면서 국방장관인 Wayne Mapp의원이 본격적으로 코리안가든 사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였으며 인근단체 및 현지 시민들이 코리안가든 사업에 대하여 전반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기 시작하였다.

2008년 12월15일 타카푸나 구의회에서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코리안가든 위원 및 현지 시민, 교민 등 약 60여명이 본 행사에 참석하였다. 본 행사에는 배리스포인트 인근지역의 이해단체인 Lake House Arts Centre, Friends of Barry’s Point, Rosmini College, Cathedral Church, Golf Driving Range등이 참석하여 지지의사를 표명하였다.

타카푸나 구의회에서는 4-5개월동안 코리안가든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인근단체 및 한국전참전용사 협의회, 주민들의 서면 동의 절차를 거친 후 2009년4월2일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본 코리안가든 사업을 승인하였다. 구의회에서는 상급기관인 노스쇼어 시청에 본 사업안을 제출하여 최종승인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7. 한국전 참전용사 협의회 (KVA)와의 협조관계

코리안가든 측에서는 건설될 코리안가든 경내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건립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한국인들과의 우정을 기리고 이를 후대에 영원히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5,00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 중 절반 정도가 타계를 하여 현재 약 2,000여명 정도가 뉴질랜드 남, 북섬에 생존하고 있으며 오클랜드 노스쇼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약 200여명의 참전용사들이 한국교민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Kenneth, 작고)의 가족(조카)인 Ian Squire씨가 한국전관련 사진70여점을 코리안가든 위원회에 기증하였으며 그 후 Tom Fraser(생존), Oliver George(작고)씨등 참전용사 및 그 가족들이 생생한 한국전 기록사진을 코리안가든위 측에 기증하여 현재 약 300여점의 사진 및 자료가 모아졌다. 특히 이 중에는 전쟁당시 연합군과 중공군 쌍방간에 살포한 삐라 및 안내문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전시중의 서울 중심가와 외곽 사진, 민간인(한국인)들의 생활상에 대한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편 2009년1월22일 KVA정례미팅에서 코리안가든사업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하였고, 그 후 KVA측에서는 2009년 5월21일 정례회의에서 코리안가든측을 초청하여 그동안 모은 기금을 전달하였다.

8.노스쇼어시청 최종 토지사용허가 취득

2009년 5월7일 노스쇼어시청의 CS & PC (Community Services & Parks Committee)회의에서 코리안가든 측이 최종 사업설명을 하였다. 곧 이어 개최된 질의응답 및 찬반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코리안가든측이 신청한 Barry’s Point지역내 약 5,000평에 대하여 33년간의 토지사용허가서를 발급 (33년 후는 재협상을 통한 영구

사용여부 결정) 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Tony Holman CS & PC의장, Andrew Williams 노스쇼어시장, Julia Parfitt부시장 등 전 시의원들(총18명)

로 구성된 회의에서 노스쇼어 시청측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코리안가든 위원회에 토지사용 라이센스를 발급한다고 발표하였다.

노스쇼어 시청 및 시민들은 한국인들이 지난 12년동안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활동을 중단없이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

2) 국가를 위하여 젊음을 바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를 코리안가든 내에 세우는 일에 크게 동의한다.
3)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담은 코리안가든 사업은 다문화를 지향하는 뉴질랜드의 정책에 크게 부합한다.
4) 한국문화를 담은 코리안가든 건설 이후 이 것이 하나의 모델이 되어 다른 소수민족들도 이와 유사한 정원건립의 확산 역할을 기대한다.
5) 건설될 코리안가든에서는 각종 문화행사 및 결혼식, 스포츠행사 등이 열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 일시적인 공원건설에서 탈피하여 많은 시민들이 항구적으로 이용하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질적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코리안가든을 기대한다.

9. 향후일정

노스쇼어 시청과 코리안가든측에서는 2009년7월중에 양해각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곧 이어 본격적인 기금마련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2009년7월에 출범한 제10대 오클랜드한인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한국교민의 이름으로 코리안가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기금마련 활동 등에 대하여 오클랜드한인회-코리안가든 트러스트간에 공동명의로 추진할 예정이다. 총 건설비용 약 $1.5 Million을 약 2-3년간의 기금마련 활동을 거쳐 모금한 후에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0년 초까지 노스쇼어 시청에 코리안가든 최종설계안을 제출하기로 하여 현재 코리안가든 기술팀이 중심이 되어 설계 및 감리회사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

10. 코리안가든 설립목적 및 의미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정원을 건설하여 한국에 대한 국가홍보 및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동포사회의 지위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 예술을 소개하여 한국에 대한 이해 및 화합증진에 크게 이바지하며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함.

뉴질랜드에 살아갈 후세들에게 조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본 트러스트에서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임.

감사합니다.

코리안가든 트러스트

The Korean Garden T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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